포항성시화운동본부, “포항 경륜장 유치 반대 결정 환영”

입력 2016-09-11 09:05
포항성시화운동본부(대표본부장 김원주)는 9일 오전 6시30분 성시화운동본부 사무실에서 확대임원회의를 열고 ‘2016년 성탄문화준비위원회’와 ‘동성애대책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오는 12월 포항중앙상가 실개천에서 성탄트리를 설치하고 각종 성탄공연을 마련할 성탄문화준비위원회 위원장에 배진기 목사(지도위원·안디옥교회)를 선임했다.

 김원주 목사는 이날 설교에서 “곡식이 희어져 떨어지고 있는 이 때 부름 받은 성시화운동본부 회원들의 마음속에 각성과 도전과 결단이 일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포항성시화를 위해 함께 고민하고 기도하며 작은 힘이나마 거룩한 일에 한 몫 할 수 있기를 바라며 하나님의 거룩한 일을 위해 다시 새롭게 분발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포항 경륜장 유치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한 포항시의 현명한 결정에 환영한다”고 밝히고 “포항시와 시의원, 포항YMCA, 사회단체, 교인, 언론인, 대책위원 모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포항 경륜장 유치 관련 찬반논란이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다”며 “포항시의 현명한 결정이 좋은 선례를 남겼다”고 평가했다.

 포항성시화운동본부는 좋은선린병원에서 나와 미국으로 출국을 앞두고 있는 김은호 목사(포항성시화운동본부 초대사무총장·평신도 및 여성홀리클럽 지도목사)에게 위로금으로 50만원을 전달하기로 했다.

포항=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