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10일 지재룡 주중 북한대사를 초치(불러서 안으로 들임)해 북한의 제5차 핵실험과 관련해 강력 항의했다.
장예쑤이(張業遂) 중국 외교부 상무부부장은 이날 지재룡 대사를 불러 “북한이 핵무기 개발을 지속하고 끊임없이 핵실험을 하는 것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항의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11일 밝혔다.
장 부부장은 또 “중국은 북한이 긴장을 고조시키는 그 어떤 행동도 더 이상 하지 않기를 촉구하며, 비핵화의 올바른 방향으로 조속히 돌아올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반도의 비핵화 실현' ‘한반도의 평화·안정 유지' ‘대화와 협상을 통한 문제 해결'은 한반도 문제에 대한 중국의 확고하고 일관된 입장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