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맨체스터 더비서 맨유에 2-1 승리

입력 2016-09-10 22:5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조제 무리뉴(왼쪽)과 맨시티 감독 펩 과르디올라가 10일 올드 트래포트에서 열린 경기가 끝난 뒤 포옹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016~2017시즌 첫 맨체스터 더비에서 맨체스터시티가 승리했다.
 맨시티는 10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의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서 2-1로 승리했다.
 맨시티는 개막 4연승으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맨유는 3연승 후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조제 무리뉴 맨유 감독과의 자존심 대결에서 웃었다.
 케빈 데브라이너가 경기 시작 15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활약했다.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한 오른발 슛으로 맨유의 골망을 갈랐다. 
 36분에 터진 추가골도 데브라이너의 발에서 시작됐다. 데브라이너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왼발로 때린 슛이 골포스트에 맞고 나온 것을 켈레치 이헤아나초가 가볍게 밀어 넣었다.
 맨유는 0-2로 뒤진 전반 막판인 42분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맨시티 골피커 클라우디오 브라보의 실수를 틈타 만회골을 넣었다. 맨유는 후반 안데르 에레라와 마커스 래쉬포드를 투입했지만 끝내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