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전국 이동통신사별 체험매장에 전시 중인 갤럭시노트7의 전원을 끄고 충전하지 말라는 공지문을 내려냈다. 삼성전자는 10일 오후 7시35분 전국 이동통신 유통점에 ‘에스존’에 전시된 갤럭시노트7의 전원을 이날 자정까지 차단하라고 공지했다.
공지문에는 “갤럭시노트7 전원을 뽑고 단말기의 전원버튼을 눌러 전원을 차단(Power off)시켜라. 그래도 꺼지지 않는 단말기는 충전되지 않게하여 자연방전시킬 것”이라고 적혀있다.
지난 8~9일(현지시간) 미국 소비자 안전위원회(CPSC)와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갤럭시노트7 충전 및 사용 중지를 권고하면서 갤럭시노트7 배터리 폭발 사건 파장이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도 소비자들에게 “사용을 중지하고 가까운 삼성 서비스 센터를 방문해 조치를 받을 것을 권고드린다. 서비스센터와 매장에서 대여폰을 제공하고 있으며 9월 19일부터 새로운 배터리가 탑재된 갤럭시노트7이 준비될 예정이니 새로운 제품으로 교환해서 사용해달라”고 밝혔다.
한국 국토교통부도 비행기 안에서 갤럭시노트7의 전원을 끄고 충전 하지 말라고 공지를 내렸다. 항공기를 이용한 갤럭시노트7의 위탁수하물도 금지했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