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3대천왕' 알베르토, 피자 원조가 '터키'라는 백종원 말에 발끈... "엄연히 이탈리아 음식"

입력 2016-09-10 20:14
사진 = SBS '백종원의 3대 천왕' 방송 캡쳐

방송인 알베르토가 발끈했다.

10일 방송된 SBS '토요일이 좋다 - 백종원의 3대 천왕'에서는 동서양의 대표 음식으로 뽑히는 전과 피자의 맞대결이 펼쳐지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MC 백종원은 "피자의 원조가 터키의 '피데'라는 말이 있다"며 말문을 열었고, 이에 김환 아나운서는 "알베르토가 굉장히 싫어하는 말이다"라며 그의 말을 저지했다. 알베르토가 이탈리아 사람이기 때문이었다.

이어 알베르토는 잠시 욱한 마음을 가라앉히고 차분하게 피자의 원조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그는 "고대 로마 문헌에도 '피자'라고 기록되어 있다. 그 시대엔 '납작한 빵'이 그렇게 불렸다. 이후 나폴리에서 많은 재료가 올라가며 퍼지게 된 것이다"며 유용한 상식을 뽐냈다.

이에 백종원은 알아들었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자신의 말실수를 인정했다.

김예지 학생기자 dawnh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