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김태우 최종 우승, '김경호 징크스' 탈출했다... '옥경이'로 2연승 끝에 트로피 차지

입력 2016-09-10 20:03
사진 = KBS 2TV '불후의 명곡 - 전설을 노래하다' 방송 캡쳐

가수 김태우가 당당하게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10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은 작곡가 임종수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김경호, 김태우, 배다해, 밴드 레이지본, 뮤지컬 '고래고래' 팀, 김소현-손호준 부부, 임도혁이 출연해 대결을 벌였다.

이날 방송에서 여섯 번째로 무대에 서게 된 김태우는 "'불후' 징크스가 있다. 김경호 선배만 나오면 진다. 꼭 이기고 싶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이어 김태우가 선곡한 노래는 태진아의 '옥경이'였고, 김태우 특유의 풍부한 성량으로 새롭게 태어난 '옥경이'는 관객들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이에 김태우는 436점이라는 고득점을 얻어, 앞서 431점을 받았던 김경호를 꺾고 징크스를 깨는 데 성공했다.

이후 그의 우승을 저지하기 위해 임도혁이 무대에 올랐으나 아쉽게도 그를 꺾지는 못했다.

결국 김태우는 2연승 끝에 최종 우승을 차지하게 됐고, 김경호는 그의 우승을 축하하며 "이제 됐냐"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김예지 학생기자 dawnh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