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0일 갤럭시 노트7 사용 중지를 권고하면서, 임대폰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당초에는 문제 없는 제품은 일단 사용하면서 19일부터 노트7 신제품을 교환을 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지만, 발화 사고가 이어지면서 사용을 전면 중단하게 됐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노트7 대체 제품으로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를 준비했지만 대여폰이 부족해지면서 갤럭시A, J 등 중저가 라인까지 확대하게 됐다.
이동통신유통망에서는 이날 오후4시30분쯤 '갤럭시노트7 대여폰 요청 고객응대 지침'을 내렸다.
먼저 갤럭시S7과 엣지 등 고급형 대여는 삼성서비스 센터에서만 가능하다. 다만 일선 대리점에서는 출고분의 A, J시리즈도 대여폰으로 쓰게 했다.
업계 관계자는 "A시리즈를 기본으로 하되 추가로 J시리즈가 나가는 구조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동일하다"고 전했다.
타 대리점 구매 단말에 대해서는 구매 대리점 또는 삼성 서비스 센터로 안내된다. 온라인 구매 고객은 대리점 방문이 어려우면 삼성 서비스 센터를 방문하게 권고된다.
대여폰 운영기간은 12일부터 18일까지며 고객은 30일까지 대여폰을 반납해야 한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