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시즌 17번째 세이브를 따냈다.
오승환은 10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6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서 9회 등판, 1이닝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7일 피츠버그전 이후 사흘 만에 세이브를 추가한 오승환은 시즌 17세이브(4승3패)째를 따냈다. 평균자책점은 1.89에서 1.87로 소폭 떨어졌다.
4-3으로 앞선 9회초 세번 째 투수로 나온 오승환은 선두타자 도밍고 산타나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올란도 아르시아를 4구째 빠른 공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낸데 이어 어이 매니 피나도 4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오승환은 대타 라이언 브론을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키며 팀 승리를 지켰다.
세인트루이스는 74승66패로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2위 뉴욕 메츠에 반 경기 차를 유지했다.
정석진 기자 jsjin@kmib.co.kr
오승환 17세이브 기록
입력 2016-09-10 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