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통해 만난 3명 동반자살 기도, 10대 소녀 숨져

입력 2016-09-10 10:51 수정 2016-09-10 16:38
9일 오후 11시9분쯤 인천 남구 소재 한 원룸에서 트위터를 통해 만난 A양(17·서울시)과 B씨(24·인천시), C씨(35·충남)등 3명이 동반자살을 기도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들은 술과 수면제를 함께 복용한 뒤 연탄불을 피워놓고 자살을 시도해 A양은 숨지고, B씨와 C씨는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변사자 및 자살시도자의 휴대폰 검색결과 SNS(트위터)를 통해 만난 것으로 드러났다”며 “변사자는 부검을 실시하고, 생존자 및 가족 등을 상대로 자살동기와 방조여부 및 모의 경위 등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