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 낮 기온이 29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에서 늦더위가 이어지겠다. 대기 불안정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다"면서도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 충북 북부, 전남 동부, 경상 내륙에는 오후에 소나기(강수확률 60%)가 오는 곳이 있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 영동과 경상 동해안은 대체로 흐리고 가끔 비(강수확률 60%)가 내리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
11일까지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 중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시설물 관리에 주의하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과 경기, 강원, 충북 북부, 경상, 전남 동부, 울릉도·독도에서 5~40㎜다.
오전 5시 기준 아침 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21.2도, 수원 19.6도, 춘천 17.8도, 강릉 19.1도, 청주 19.8도, 대전 19.2도, 전주 19.1도, 광주 19.3도, 대구 21.7도, 부산 22.5도, 제주 22.5도다.
낮 최고기온은 23도에서 29도로 전날과 비슷하겠다. 이는 서울 기준 평년 기온 27도 대비 1~2도 높은 수준이다.
낮 기온은 서울 29도, 인천 27도, 수원 29도, 춘천 28도, 강릉 24도, 청주 28도, 대전 28도, 전주 28도, 광주 29도, 대구 27도, 부산 28도, 제주 27도로 예측된다.
서해안과 일부 내륙에서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낮까지 일부 지역에 짙은 안개가 남을 것으로 보인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전 해상에서 2~5m로 높게 일다 낮아지겠다.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2.5m 규모의 파도가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날과 11일 서해상과 동해상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어 항해 또는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며 "당분간 동해안에는 너울에 의해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뉴시스
이명희 온라인뉴스부장 mhee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