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산다' 슬리피, 이국주 향한 사심 드러내... "마음이 있긴 한데, 국주가 너무 철벽을 쳐서 난감하다"

입력 2016-09-10 00:36
사진 = 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쳐

가수 슬리피가 개그우먼 이국주를 향한 마음을 밝혔다.

9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드디어 내 집 장만의 꿈을 이룬 슬리피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슬리피는 "드디어 독립을 했다. 한남동은 아니지만 원하던 아파트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다"며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앞서 슬리피는 이국주와 함께 독립의 꿈을 이루기 위해 집을 알아보러 다녔던 바 있다.

슬리피는 이날 자신의 집에 방문한 이국주에게 "여기서 살거냐. 드디어 우결(우리 결혼했어요) 찍는 거냐"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있어야 할 것이 없는 자신의 집에 필요한 생활용품을 마련하기 위해 발벗고 나선 이국주와의 쇼핑에서 "'우결' 찍는 것 같지 않냐"며 다시 한 번 제안을 하고, 이국주를 위해 볶음밥을 만들어 주는 등 계속해서 그녀를 향한 호감을 드러냈다.

슬리피가 직접 만든 볶음밥을 맛본 이국주는 "처음으로 '우결'같은 느낌이 난다"며 행복해 했다.

이어 슬리피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국주에게) 마음이 있긴 한데, 국주가 너무 철벽을 쳐서 난감하다. 강하게 부정하고 아니라 한다"며 이국주를 향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국주는 "슬리피한테 문제가 생기면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앞으로도 챙겨주고 싶다"며 오빠 이상의 감정을 가지고 있지 않은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김예지 학생기자 dawnh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