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전국 다소 ‘후끈'…일부 지역엔 소나기

입력 2016-09-09 19:57

10일 전국 기온은 평년보다 높아 야외 활동을 하기에는 다소 무더울 수 있겠다. 전남 동부, 경상 내륙 등 일부 지역에는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10일 아침 최저 기온은 15~22도, 낮 최고 기온은 23~29도를 기록할 전망이다. 서울 기준 평년 기온인 최저 19도, 최고 27도보다는 다소 무덥겠다.

10일 오전 5시 기준 아침 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20도, 수원 19도, 춘천 17도, 강릉 18도, 청주 19도, 대전 19도, 전주 19도, 광주 18도, 대구 20도, 부산 21도, 제주 22도로 예상된다.

낮 기온은 서울 29도, 인천 27도, 수원 28도, 춘천 28도, 강릉 24도, 청주 28도, 대전 26도, 전주 28도, 광주 29도, 대구 28도, 부산 28도, 제주 27도로 예측된다.

이날 기상청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며 "대기불안정으로 전남 동부와 경상 내륙 지역에는 오후에 소나기(강수확률 60~70%)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또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은 대체로 흐리고 오후 한 때 비(강수확률 60%)가 오는 곳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과 경상도, 전남 동부, 울릉도·독도에서 5~40㎜다.

기상청은 10일 아침까지 서해안과 일부 내륙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내륙 일부 지역에서는 낮까지 안개가 짙게 남아있는 곳도 있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먼 바다에서 2~4m로 전망된다. 그 밖에 해상에서는 0.5~2.5m 규모로 파도가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동해안에는 너울에 의해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을 것"이라며 "교통안전에 유의하고 피해가 없도록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뉴시스 

이명희 온라인뉴스부장 mhee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