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말 정년퇴임한 한일장신대(총장 오덕호) 조현애 명예교수가 교육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한일장신대는 8일 총장실에서 전수식을 갖고 표창장 등을 전달했다. 당초 전체예배시간에 이 행사를 실시하려고 했으나, 조 교수가 고사해 조촐하게 진행됐다.
조 교수는 1995년 3월부터 2016년 8월까지 21년 6개월동안 한일장신대 인문사회과학부 영어영문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학부 및 대학원 학생들의 영어실력을 키우고 인문학 지식을 전하는 데 노력했다. 이 공로를 인정해 이사회에서 조 교수를 9월 1일자로 명예교수로 추대했다.
조 교수는 현재 '후배 교수에게 양보하기 위해' 강의를 일절 맡고 있지 않다. 조 교수는 그동안 밀린 일들을 처리하며 '자유함을 만끽하고 있는 중'이다. 또 조 교수는 전공인 영어 외에 중국어, 일본어 등을 공부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