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전 중인 시리아에서 활동하는 구호단체들이 유엔과의 공조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8일(현지시간) 알자지라에 따르면 73개 구호단체가 “유엔은 시리아 정부의 압력을 받고 있다”며 “구호물품을 시민들에게 전달하지 못하도록 정부가 막았을 때 유엔은 안일하게 대처했다”고 비난했다.
단체들은 유엔이 시리아 정부와 유착관계에 있으며 이 때문에 구호활동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유엔의 구호자금이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으로 유입됐는지 여부를 밝히는 조사를 촉구하기도 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