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실험? 미사일? “금융시장 변동폭 미미” 한은 긴급점검 회의

입력 2016-09-09 15:23

한국은행은 9일 오후 통화금융대책반회의를 개최해 북한의 5차 핵실험 발표에 따른 국내외 금융 및 외환 시장 영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부정적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란 평가가 골자다. 2006년 7월 1차 장거리 미사일 발사 후 핵실험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등에도 불구하고 코스피 국고채금리 원달러 환율 등은 3거래일 이내에 안정을 되찾았음을 지표가 증명하고 있다. 다음은 한은의 긴급 통화금융대책반 회의 자료 전문.

□한국은행은 9월 9일(금) 오후 2시 30분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개최하여 북한의 5차 핵실험 발표에 따른 국제금융시장의 반응과 국내 금융 및 외환시장에 미친 영향을 점검하였음
*부총재(반장), 국제 담당 부총재보, 금융시장 담당 부총재보, 공보관, 국제국장, 통화정책국장, 금융시장국장, 투자운용1부장 등으로 구성. 금일 회의는 부총재가 정부와의 거시경제금융회의 참석으로 부재중임에 따라 금융시장 담당 부총재보가 주재
□동 회의에서는 과거 사례*와 마찬가지로 금번 북한의 핵실험 발표가 국내 금융 및 외환시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하였음
** 금일 금융 및 외환시장은 북한 핵실험 소식 이후 변동성이 소폭 커졌다가 안정된 모습을 보였음
o다만 미 연준의 통화정책 관련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상황에서 북한의 핵문제가 불거진 만큼 국내외 금융 및 외환시장의 상황 변화를 더욱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음을 확인하였음
□앞으로도 한국은행은 국내외 금융시장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금융 및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될 경우 정부와 협의하여 시장 안정화 조치를 강구할 방침임.
끝.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