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9일 북한 핵실험과 관련한 긴급 점검회의를 갖고 "향후 금융감독원과 합동 점검반을 운영하며 금융시장 상황을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오늘 주가와 환율이 큰 폭 변동하고 있지만, 유럽중앙은행 금리동결에 따른 실망감, 차익실현 매물에 따른 영향이 더 큰 것으로 보인다"며 "외국인 자금도 소폭 순매도 중이나 장초반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과거 북한관련 사건 발생시 금융시장 영향은 거의 없거나 발생 직후 빠르게 회복되면서 일시적, 제한적이었다"면서도 "북한 도발위협의 강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만큼 관련동향을 면밀히 주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
금융위 "북한 핵실험 금융시장에 큰 영향 없어"
입력 2016-09-09 1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