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9일 오전 라오스 현지에서 북한의 제5차 핵실험과 관련해 메시지를 발표했다. 박 대통령은 한·라오스 정상회담과 협정 서명식만 참석한 뒤 나머지 일정을 취소하고 조기귀국할 것이라고 청와대가 밝혔다.
이하 박 대통령 메시지 전문.
북한은 금년 초 4차 핵실험에 이어 오늘 또다시 추가적인 감행하였음
이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자 국제사회에 대한 중대한 도전행위로서 이를 강력히 규탄함.
EAS 정상회의에서 국제사회의 이름으로 북한에 대해 핵포기를 촉구한 비확산 성명을 채택한지 채 하루도 되지 않아 북한이 핵실험으 실시한 것은 국제사회의 단합된 북핵불용 의지를 철저히 무시하고 핵개발에 매달리는 김정은 정권의 광적인 무모함을 증명하는 것임.
김정은 정권이 핵실험을 통해 얻을 것은 구제사회의 더욱 강도 높은 제재와 고립 뿐이며 이런 도발은 결국 자멸의 길을 더욱 재촉할 것임.
우리 정부는 국제사화외의 공조 하에 유엔 안보리 및 양자 차원에서 추가적으로 더욱 강력한 제재조치를 강구하는 한편 북한의 핵포기를 위해 모든 수단을 다해 북한에 대한 압박을 강화해 나갈 것임.
남혁상 기자 hsnam@kmib.co.kr
<긴급> 박 대통령 "김정은 정권, 광적인 무모함 증명. 자멸만 재촉"
입력 2016-09-09 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