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연정부지사에 더민주 강득구 전 도의회 의장

입력 2016-09-09 11:33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경기도에 파견하는 연정(聯政)부지사에 강득구(53) 전 도의회 의장이 선출됐다.

도의회 더민주는 9일 오전 의원총회를 열어 무기명 비밀투표를 통해 강 전 의장을 2기 연정부지사로 뽑았다.

강 전 의장은 47표, 이기우(50) 전 사회통합부지사는 18표를 얻었다.

강 전 의장은 “1기 사회통합부지사는 많은 한계가 있었음에도 역할을 잘 수행했다. 잘 한 부분은 잘한대로 승계하고 당의 가치를 도정에 반영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정의 상징인 연정부지사는 도의회 더민주와 새누리당, 경기도가 합의한 연정 과제를 총괄하는 역할을 맡는다.

1기 연정 때 사용한 사회통합부지사라는 명칭을 연정부지사로 바꾸고 역할을 조정한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이 다음 달 1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강 전 의장은 조례 시행과 함께 임기를 시작한다.

강 전 의장은 2014년 7월 9대 도의회 전반기 의장을 지냈으며, 지난 4·13총선 안양만안 출마를 위해 1월 사퇴했다.

앞서 더민주 인사위원회는 연정부지사에 지원한 강 전 의장, 이 전 부지사, 고영인(53) 안산단원갑 지역위원장 등 3명 중 고 위원장을 컷오프시켰다.

수원=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