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연급 갈취 검거

입력 2016-09-09 11:29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여성의 선불금을 가로채고 지적 장애인의 연금을 갈취한 사채업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9일 사채업체 대표 A(47)씨 등 3명을 공동공갈 등 혐의로 구속하고 다른 20대 공범 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올해 3월∼7월 20대 초반 여성 1명을 경남 거제의 한 유흥업소 2곳에 넘기고 선불금 1800만원을 가로채고 유흥업소에서 도망가자 붙잡아 감금하고 폭행한 혐의다.

 이들은 또 지적장애를 지닌 20대 남성 2명에게 물류센터에서 일하도록 하고 일당과 장애인 연금 등 180만 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