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은 후원아동과 함께 하는 제5회 초록우산 나눔음악회 ‘함께 Green 하모니’를 지난 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했다.
매년 가을 재단이 주최하는 나눔음악회는 후원회원들의 지원을 통해 꿈을 펼치는 인재양성지원사업 ‘아이리더’의 아이들이 꾸미는 무대이다. 특히 올해는 재단 김경란 홍보대사와 손은서 친선대사가 공동 진행을 맡았고, 시각장애를 딛고 천재 피아니스트로 각광받고 있는 유예은 양이 연주해 인상 깊은 무대가 됐다.
또 아이리더 정아현(가야금), 이상지(피아노) 아동과 재단의 아동 문화예술사업인 초록우산드림오케스트라와 드림합창단이 출연해 다채로운 공연을 이어갔다.
이와 함께 재단의 홍보사절단을 비롯한 스타들도 나눔음악회를 축하하는 무대를 가졌다. 홍보사절단 곽정(하피스트)과 하피데이 앙상블, 하피스트 김재원, 가야금연주자 이예랑, 가수 소향과 박강성 등이 출연했다.
이날 나눔음악회에는 특별히 ‘아이리더’ 출신인 2016 리우올림픽 에페 금메달리스트 박상영 선수도 무대에 올라 후원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 선수는 2013년부터 재단이 지원하고 있는 인재양성지원사업 ‘아이리더’로 선발돼 지난해까지 3년간 꾸준히 지원을 받아왔다.
재단 이제훈 회장은 “후원 회원들의 참여 속에 아이들이 갈고 닦은 실력을 이번 무대를 통해 보여주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후원자와 후원 아동의 관계가 지금처럼 변치 않고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2012년부터 해마다 나눔음악회를 통해 후원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나눔음악회는 후원자와 후원 아동이 함께 참석해 교류하며, 나눔의 즐거움과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1948년부터 한국의 사회복지 역사와 함께 해온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국제어린이재단연맹 회원단체로 국내외 58개국의 아동을 돕고 있는 글로벌 아동복지전문기관이다(1588-1940, childfund.or.kr).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