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찻집 '백현명차' ... 수익금으로 소외 계층 돕는다

입력 2016-09-09 10:38 수정 2016-10-10 16:59
백현명차 내부 전경

 판매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는 찻집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화제의 찻집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에 있는 크리스천 찻집 '백현푸얼명차'(백현명차·대표 임다정)이다. 
 
백현명차는  소외 계층을 돕기 위해 설립한 '테바사랑나눔재단'이 오픈한 곳이다. 
 
이곳에서 발생한 수익금은 결손아동돕기, 미혼모돕기, 해체 가정 회복, 어려운 교회 돕기 등의 사역에 사용된다.  
 
임다정 대표

백현명차 임다정 대표는 "그동안 테바사랑나눔재단은 소외 계층을 위한 사역을 진행했는데, 예산보다 많은 돈이 나가는 상황이 계속됐다"며 "더 많은 이웃을 돕고 싶었지만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치다 보니 이를 타개할 방안을 찾게 됐다. 그 대안이 바로 백현명차 오픈"이라고 밝혔다.
 백현명차에서 판매 중인 50여개의 차들은 최고급 품질과 맛을 자랑한다. 
 대표 메뉴인 '보이차'의 경우 20년 이상 된 최상품이고 숙미(熟味, 속성발효로 인해서 잡균으로 인한 냄새가 심한 경우)가 거의 없다.  
 노산 녹차는 향이 좋고 해발 1000m 이상의 고산지역에서 생산된 최고급품이다. 
야생 보이차 산차

 품질이 좋다보니 인근 기업 임원이나 가정주부, 심지어 불교인도 많이 찾는다. 이런 모습을 보며 임 대표는 "백현명차가 단순한 찻집이 아닌 축복의 통로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보이차

 임 대표는 "차를 판매한 수익금으로 고아와 과부, 가난한 자 등 소외 계층을 돕는 사역을 하기 원한다"며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연락처 : 031-8016-1613).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