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틋’ 종영, 김우빈♥배수지 ‘신의 한수’ 캐스팅 찬사

입력 2016-09-09 08:48

지난 8일 KBS 2TV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극본 이경희/연출 박현석 백상훈)가 20회로 종영됐다. 시한부 선고를 받았던 신준영(김우빈 분)은 결국 연인 노을(배수지 분)의 어깨에 기대어 잠들었고, 노을은 신준영 없는 세상에서 다시 힘차게 살아가기 시작했다.

남자 주인공이 죽었지만 이를 굳이 슬프게 그리지 않은 '함부로 애틋하게'는 그래서 진한 여운을 남긴다. 신준영과 노을은 방영 내내 '맴찢' 커플로 불리켜 큰 사랑을 받았다. 후반부로 갈수록 준영의 병세가 악화되고 가슴아픈 일들이 연달아 펼쳐지면서 "준영이 을이 이제 좀 행복해지자"는 시청자들의 요구가 빗발쳤다.

사전제작 드라마인 '함부로 애틋하게'는 방영 전부터 대세 배우 김우빈 배수지의 캐스팅으로 많은 팬들의 기대감을 불러모았다. 티저와 포스터만으로도 최고의 케미를 자랑한 두 사람은 역시 본방송에서도 환상적인 케미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학창시절 악연으로 만나 티격태격하면서도 애틋하게 사랑을 나눈 두 사람의 만남. '김우빈 배수지‘의 완벽 케미를 다른 작품에서도 보고 싶다는 시청자들의 의견이 쏟아지는 이유다.

'함부로 애틋하게' 후속으로는 김하늘 이상윤 주연의 '공항 가는 길'이 방영된다.

손영옥 선임기자 yosoh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