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막강 외국인 원투펀치들이 새 기록에 도전한다. 바로 외국인투수 최다승 기록이다.
마이클 보우덴(30)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서 7이닝 5피안타 1실점 7탈삼진으로 승리를 챙겼다. 시즌 15승(7패)째. 19승 3패를 기록 중인 팀 동료 더스틴 니퍼트(35)와 함께 34승을 합작했다.
외국인투수 2명이 모두 15승 이상을 기록한 건 프로야구 사상 최초의 일이다. 또 이들이 합작한 34승은 2007시즌 두산에서 활약했던 다니엘 리오스(22승)와 맷 랜들(12승)의 최다승과 타이기록이다.
니퍼트나 보우덴이 올 시즌 잔여 경기에서 1승 이상 추가하면 신기록을 쓰게 된다. 남은 일정상 니퍼트와 보우덴은 각각 2경기 이상 등판할 수 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