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판타스틱 영화제 5관왕에 빛나는 화제작이자 2016년 극장가 좀비 열풍의 종지부를 찍을 영화 ‘아이 엠 어 히어로’가 한국에서 로케이션을 진행했다. ‘아이 엠 어 히어로’의 분위기를 살린 생생하고 리얼리티 높은 장면들을 탄생시켰다.
‘아이 엠 어 히어로’는 원인불명의 ZQN 바이러스로 사람이 사람을 물어뜯는 기이한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통제불능 상황 속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이들의 숨막히는 생존기를 그린 작품이다.
가장 중요한 장면이자 명장면으로 꼽을 수 있는 장면은 생존자들과 ZQN 감염자들이 마지막 공방전을 펼치는 주차장 신이다. 이 장면을 비롯해 아울렛 몰 장면들은 모두 한국에서 촬영되었다.
사토 신스케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은 한국에서 실제 엽총의 공포탄을 발사할 수 있는지, 차량 추격 장면을 찍을 수 있는지 등을 고려한 후 완벽한 리얼리티를 추구할 수 있다고 판단, 아울렛 몰을 비롯한 영화 속 액션 장면들을 모두 한국 파주에서 촬영하기로 결정했다.
총 2개월의 촬영 기간 중 약 40일간 한국에서 촬영을 진행했으며, 그 기간 동안 ZQN 좀비 감염자로 100명 이상의 한국 배우들이 출연하였다. 사토 신스케 감독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빛나는 열정을 보여준 한국 배우들에 대해 “정말 대단하고, 그들의 열정에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