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앤 타임, 23일 인천에서 특별한 무대

입력 2016-09-08 16:31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이 2013년부터 선보인 브랜드 공연 ‘밴드 데이’는 매력적인 밴드들의 음악을 작은 소공연장에서 가깝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무대로 평가받고 있다.

오는 23일 오후 8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릴 18번째 무대의 주인공은 최근 라이브 공연의 총아로 떠오르고 있는 밴드 ‘라이프 앤 타임(Life and Time)’이다.


 
홀수 달에 한번, 자신만의 확고한 세계를 구축한 밴드들의 음악을 때론 신나게, 때론 깊이 있게 조명하며 밴드음악을 사랑하는 많은 이들에게 ‘함께 놀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 것이다.
 
칵스의 베이시스트 박선빈, 로로스의 기타리스트 진실과 드러머 임상욱이 함께 모여 결성한 3인조 록밴드 라이프 앤 타임은 동갑내기 고등학교 친구 사이로 각자 밴드의 휴지기에 새로운 음악을 향한 마음이 일치해 곡 작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한다. 밴드 이름은 영국 BBC 다큐멘터리 ‘Life’와 ‘Time’에서 영감을 얻어 따온 것이다.

라이프 앤 타임은 가장 기본 적인 록 밴드 구성인 기타, 베이스, 드럼의 3점 포맷 구성으로 미니멀하고 강력한 사운드를 통해 삶과 시간, 그리고 사람의 마음과 자연의 오묘함을 이야기한다.

2013년 12월 첫 공연 시작과 함께 빠르게 밴드씬에서 실력파 밴드로 입지를 다졌고 2014년 EP 앨범 ‘THE GREAT DEEP’을 발표하며 홍대 인디씬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지난해 9월에 발매한 첫 번째 정규앨범 ‘LAND’는 음악웹진(IZM, 이명) 등에서 지난해 올해의 음반으로 선정됐고, ‘놓쳐서는 안 될 이 시대의 앨범’으로 네이버에 소개되기도 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