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열린 국내산 경주마 3차 경매, 38마리 낙찰

입력 2016-09-08 14:50
제주에서 열린 국내산 경주마 3차 경매에서 38마리가 낙찰됐다.

 제주시는 (사)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가 지난 5∼6일 이틀간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에 있는 경주마 전용 경매장에서 시행한 경매에서 상장된 경주마 84마리 가운데 38마리가 새 주인을 만나 45.2%의 낙찰률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5차례 열린 경매의 평균 낙찰률(40.9%)보다 높은 수치다.

 상장된 84마리는 경주마 생산농가의 2세마 65마리(제주시 58마리·서귀포시 7마리)와 도외지역 1마리·한국마사회 소유 경주마 18마리 등이다.

 경매는 브리즈업과 전자식 경매제도를 병행해 실시됐다.

 브리즈업(Breeze up)은 구매자들이 말의 상태를 살필 수 있도록 경매 시행 전 경주마들을 200m 전력 질주시키는 방식이다.

 이번 경매의 총 낙찰액은 9억6350만원, 평균가는 2535만원, 최고가는 6100만원이다.

 역대 국내산 경주마의 최고 낙찰가는 2013년 3월 두 살짜리 수말이 기록한 2억9000만원이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