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반기문, 만찬 테이블 동석” 대화 내용은?

입력 2016-09-08 14:39

박근혜 대통령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7일 저녁 비엔티안 국립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동아시아정상회의(EAS) 갈라만찬에서 같은 테이블에 자리했다.

 박 대통령과 반 총장 사이에는 반 총장의 부인 유순택 여사와 미얀마의 최고 실권자인 아웅산 수지 외무장관 겸 국가자문역이 자리했다.

 박 대통령과 반 총장이 대화를 나눴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두 분이 만찬장에서 말씀을 나눴는지 알지 못한다"고 말했으며 반 총장과 따로 만날 기회가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없는 것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박 대통령과 반 총장은 이날 EAS에 나란히 참석할 예정이어서 이 자리에서 만남이 성사될지 주목된다. 반 총장은 여권의 차기 대선주자로 거론되고 있으며 최근 친박계가 '반기문 대망론'에도 불을 지피고 있어 정치권에서는 박 대통령과의 접촉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