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르디스탄의 '안젤리나 졸리'라 불리는 미모의 여전사가 극단주의 이슬람 무장세력(IS)과 전투 중 사망했다.
지난 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여전사 라마잔 안타르(22)가 시리아에서 전투 중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안타르는 터키와 시리아 북부 국경에 위치한 카라불르스에서 교전을 벌이다 사망했다.
페이스북 페이지 '쿠르디스탄의 자유를 원한다'는 안타르가 "극단주의 이슬람 테러 집단과의 전투에서 순교했다"는 글을 올리며 소식을 전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그가 시리아 내전에서 사망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이란 매체에 따르면 미모와 용맹함을 갖춘 안타르는 IS 처단에 주요 역할을 해왔다.
안타르는 2014년 쿠르드족 민병대인 인민수비대(YPG)에 합류해 여성으로만 구성된 수호부대(YPJ)에서 활약하며 IS와의 주요 전투에 참여해 왔다.
YPG에는 현재 5만명의 전사들이 활동 중이며 그 중 여성이 20%를 차지하고 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