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인 15일 밤 보름달은 중부지방에서만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추석 당일 중부지방은 구름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겠지만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흐린 날씨로 인해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8일 밝혔다.
추석 연휴기간인 14일부터는 북태평양고기압이 일시 확장할 것으로 예상돼 전국에서 구름많은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낮 기온은 전국적으로 27~28도 정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남해안과 제주도는 남쪽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가 올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추석 연휴동안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기온을 보이다 17일부터는 평년 수준을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추석을 앞둔 9일부터 12일까지는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육상, 해상, 항공 교통에 큰 불편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다만 내륙 곳곳에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고 강원산간지역에서도 낮은 고도에서 구름이 발생하면서 가시거리가 저하될 가능성이 있어 귀성길 교통안전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주언 기자 eon@kmib.co.kr
“중부지방은 추석 보름달 볼 수 있어요”
입력 2016-09-08 1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