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황창규 회장, ‘ICT 기술 접목한 헬스케어’로 글로벌 공략

입력 2016-09-08 12:29

KT 황창규 회장이 ICT기술과 헬스케어 융합사업을 통해 글로벌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8일 KT(대표 황창규)는 부산대병원, 부산테크노파크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 카자흐스탄 현지 기관과 디지털헬스케어 시범사업을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KT의 ICT 기술접목으로 모바일 건강 진단솔루션과 세계적 수준인 한국의 의료기술 지원을 통한 카자흐스탄 의료환경 개선이 목표다. 이번 MOU에는 카자흐스탄의 알파라비 카자흐스탄 국립대학교, 서카자흐스탄 주립의대, 악토베주 보건청 및 4개 유관기관이 참여했다.

카자흐스탄의 영아 사망률은 1천명 당 21.6명으로 OECD 평균인 4.1명을 크게 웃돈다. 기대수명도 70.3세로 OECD 평균 80.5세 못 미친다. 국토는 남한의 27배지만 병원 1천54개, 병상 12만개로 전반적인 의료환경도 열악하다.

KT는 지난 7월 연세의료원과 공동으로 르완다 키갈리 국립대학병원과 디지털헬스케어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해 아프리카 의료환경 개선을 위한 글로벌 진출의 첫발을 내딛었다.

한편, KT는 최근 ‘제5차 Future Forum’을 열고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기 위해 KT의 핵심 역량인 네트워크 인프라와 IoT, Cloud·Big Data를 기반으로 5대 미래 융합사업을 선정하고 중점 추진 중이다. KT는 그 중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 받고 있는 헬스케어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