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무한도전팀, 자살 예방 기여 복지부 장관상 받는다

입력 2016-09-08 12:00

MBC 무한도전팀이 자살 예방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
 복지부와 중앙자살예방센터는 '자살 예방의 날(9일)'을 맞아 자살 예방에 동참한 언론, 방송, 페이스북코리아 등을 포상한다고 8일 밝혔다. 특히 MBC 무한도전팀은 올해 3월 5일 방송된 '나쁜 기억 지우개' 편에서 자살의 심각성을 알렸으며, 방송인 유재석 등 무한도전 멤버들이 자살 예방 홍보 영상을 재능 기부로 제작해 대중들에게 자살 예방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 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자살예방 유공자 포상 대상에는 개신교 자살예방기관(라이프호프)을 설립해 중고교에 자살예방 교육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캠페인을 펼친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조성돈 교수, 자살 기도자 보호를 위한 현장경찰 보호조치 종합계획 등을 수립한 서울경찰청 생활질서과 조태현 경위 등 개인 5명과 단체 11곳이 포함됐다. 
 시상식은 9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는 자살 예방의 날 기념식에서 개최된다.
 우리나라는 연간 1만4000명, 하루 평균 38명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있으며, 2003년부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살률 1위의 오명을 벗지 못하고 있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