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야산에서 불에 탄 40대 남성 시신 발견

입력 2016-09-08 10:35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의 한 야산에서 불에 탄 40대 남성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고양경찰서는 7일 오후 3시께 덕양구의 한 야산에서 A씨(47)가 불에 타 숨져 있는 것을 산책하던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 발생 장소 인근에서 A씨의 승용차와 휘발유통, 유서 등이 발견됐다. 유서에는 스스로 목숨을 끊겠다는 내용이 담겼지만 이유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A씨는 몇년째 가족과 연락이 끊긴 채 식당 종업원 일을 하며 홀로 살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의 시신 부검을 의뢰하는 등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고양=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