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자율주행차 연구 위한 '차량 통신' 기술 개발

입력 2016-09-08 10:35
SK텔레콤과 한국도로공사, 한국전자부품연구원은 자율주행을 위한 차세대 차량통신(V2X, Vehicle to Everything) 기술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V2X 기술은 운전 중 신호등 등 각종 도로 인프라 및 주변 차량과의 통신을 통해 교통상황 등의 정보를 교환하거나 공유하는 기술로, 커넥티드카(Connected Car)와 자율협력주행 구현을 위한 핵심기술이다.

3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기존 근거리통신망을 이용한 V2X기술에서 한걸음 나아가 이동통신망을 활용한 도로와 차량간 정보교환을 통해 더 안전한 자율주행 방식을 연구할 계획이다.

V2X 기술이 발전하게 되면 각각의 차량으로부터 확보하게 되는 차량의 위치, 교통량 정보뿐 아니라 사고 정보와 도로 인프라 정보 등이 실시간으로 공유돼 차량 안전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SK텔레콤 박진효 네트워크 기술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개발될 차량통신기술은 커넥티드카 시대의 핵심인 자율주행 확산을 위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