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부지, 추석 직후 발표...성주골프장 750억 매입 유력”

입력 2016-09-08 08:39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 (THAAD) 배치 최종 부지가 추석 연휴 이후 발표될 것으로 8일 알려졌다. 현재로선 최고 유력 후보지인 성주골프장을 매입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매입비용을 750억원으로 추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추석 연휴를 넘겨 국정감사가 시작되는 26일 이전에는 결과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후보지 가운데 사드 부지로 가장 가능성이 높은 성주골프장은 지난 7월 한미 양국이 최적지로 발표한 공군 호크 미사일 기지(성주포대)에 비해 300m가 더 높고, 주변에 민가가 적다는 평가다.
 
성주군민들이 우려하는 레이더 전자파의 유해성 논란을 최소화할 수 있고, 기반시설이 이미 갖춰져 접근성이 좋다는게 군 당국의 판단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