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걸 “반사이익 지지 순식간에 사라질수 있다”

입력 2016-09-08 07:46

김홍걸 전 더불어민주당 통합위원장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권교체의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라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하지만 아직은 우리가 잘해서라기보다는 상대방이 지리멸렬하고 있는 상황에서 반사이익을 챙기고 있을 뿐입니다"라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전에도 여러차례 언급했지만 반사이익으로 얻은 지지는 순식간에 사라질 수도 있는 만큼 지금부터라도 차근차근 수권정당으로 모습을 보여드릴 준비를 해야할 것입니다"라고 했다.

 그는 "특히 지난 대선 때처럼 어설픈 선거준비로 힘도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패배하는 일이 없도록 당의 구성원 모두가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해야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라고 했다. 끝으로 "15개월은 결코 긴 시간이 아니니까요"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