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에서는 방송이 끝나기 전 자막을 통해 ‘배우 故 김진구 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함부로 애틋하게’는 지난 5월 김진구씨의 사망 소식을 알린 바 있다.
고인은 지난 4월 경상북도 울진에서 진행된 ‘함부로 애틋하게’ 촬영을 마친 후 이동하던 중 건강 악화로 4월 6일 사망했다. 뇌출혈 수술 후 회복 과정에서 호흡곤란이 왔다고 드라마 측은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고 김진구씨는 짧게나마 등장해 시청자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고 김진구씨는 1971년 KBS 9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영화 ‘도희야’에서 조연 점순 역, ‘돌연변이’에서 단역 멸공할매, ‘비밀은 없다’ ‘할머니는 1학년’에서 단역 목격자 할머니 등으로 출연한 바 있다.
‘함부로 애틋하게’에 출연 중인 수지는 종영을 앞둔 아쉬운 마음을 나타냈다. 수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늘은 함틋 하는 날 벌써 19화라니”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수지는 네 컷의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수지와 김우빈의 드라마 속 모습이 담겨 있는 사진이다.
‘함부로 애틋하게’는 8일을 끝으로 종영한다. 마지막 회는 8일 오후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어떻게 결말이 지어질지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