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물원 ‘귀요미’ 3총사 육아일기 공개

입력 2016-09-08 06:00 수정 2016-09-08 06:00

서울대공원 동물원에서는 최근 국제멸종위기종 아기동물들이 잇따라 태어나는 경사를 맞았다. 지난 4월 28일 긴팔원숭이 샤망에 이어 6월 20일과 24일에는 고양이과 맹수 스라소니와 아시아코끼리가 태어났다. 서울대공원의 복덩이인 아기동물 3총사는 어떻게 자라고 있을까. 서울대공원은 이들 3총사를 ‘초보 엄마’들이 돌보는 생생한 육아영상을 대공원 페이스북을 통해 12일부터 일주일에 한 편씩 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
 서울대공원에 따르면 엄마 샤망은 아이를 한시도 놓지 않고 품에 안고 지내는 딸바보다. 아시아코끼리 엄마는 아기가 가는 길을 살펴주고 품을 내어준다. 스라소니 엄마는 아기가 먹이를 다 먹을 때까지 가만히 지켜본다.
 서울대공원은 아기동물 육아일기를 함께 공유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20일까지 서울대공원 페이스북 페이지의 좋아요를 클릭하고 이벤트 게시물을 본인의 SNS채널로 공유한 뒤 공유한 페이지 링크를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선물을 증정한다.
 송천헌 서울대공원장은 “촬영된 영상 속 아기동물의 성장 모습을 통해 멸종위기 동물에 대한 종보전 활동과 동물행동 풍부화 활동의 중요성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