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여상 정선아,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도로공사 유니폼

입력 2016-09-07 23:41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호텔리베라에서 열린 2016-2017 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뽑힌 목포여상 정선아가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시스

목포여상 정선아가 여자 프로배구 신인선수 드래프트 1순위로 한국도로공사 유니폼을 입는다.
정선아는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6~2017시즌 프로배구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한국도로공사에 지명됐다.

지난 시즌 5위에 그쳤던 한국도로공사는 시즌이 끝난 뒤 김종민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영입한데 이어 드래프트 1순위로 정선아까지 데려오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정선아는 신장 185㎝로 레프트와 센터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다. 2014년 18세 이하(U-18) 국가대표팀에 발탁됐고, 지난해에는 2015 세계여자 U-18 배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해 기량 검증을 받았다. 

KGC인삼공사는 두 번째로 지명에 나서 지민경(선명여고)을 선택했다. 지민경은 선명여고의 간판으로 활약하며 팀의 3년 연속 종별선수권대회 여고부 우승을 이끌었다. 3순위 지명권을 받은 GS칼텍스는 강릉여고의 라이트 겸 세터 하혜진을 뽑았다. 흥국생명은 선명여고 공격수 유서연을 뽑았고, IBK기업은행은 대구여고 레프트 고민지를 데려왔다. 현대건설은 대전 용산고 라이트 변명진을 선택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