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여상 정선아가 여자 프로배구 신인선수 드래프트 1순위로 한국도로공사 유니폼을 입는다.
정선아는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6~2017시즌 프로배구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한국도로공사에 지명됐다.
지난 시즌 5위에 그쳤던 한국도로공사는 시즌이 끝난 뒤 김종민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영입한데 이어 드래프트 1순위로 정선아까지 데려오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정선아는 신장 185㎝로 레프트와 센터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다. 2014년 18세 이하(U-18) 국가대표팀에 발탁됐고, 지난해에는 2015 세계여자 U-18 배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해 기량 검증을 받았다.
KGC인삼공사는 두 번째로 지명에 나서 지민경(선명여고)을 선택했다. 지민경은 선명여고의 간판으로 활약하며 팀의 3년 연속 종별선수권대회 여고부 우승을 이끌었다. 3순위 지명권을 받은 GS칼텍스는 강릉여고의 라이트 겸 세터 하혜진을 뽑았다. 흥국생명은 선명여고 공격수 유서연을 뽑았고, IBK기업은행은 대구여고 레프트 고민지를 데려왔다. 현대건설은 대전 용산고 라이트 변명진을 선택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