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넥센 공포증 탈출?…2연승 거두며 5강 진입 가시권

입력 2016-09-07 23:35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KBO리그' LG 트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 LG 선발 류제국이 역투하고 있다. 뉴시스

LG 트윈스는 매년 넥센 히어로즈만 만나면 작아졌다. ‘엘넥라시코’라고 불리며 매번 접전을 벌였지만 이기는 쪽은 거의 넥센이었다. 그런데 시즌 막판 달라졌다. LG가 넥센을 연달아 꺾었다. 특히 가을야구 진출의 가장 중요한 길목인 시즌 막판에 거둔 2연승이라 그 기쁨이 더했다.
 
LG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의 홈 경기에서 11-0 완승을 거뒀다. 2연승을 달린 LG는 시즌 59승째(1무64패)를 신고했고, 2연패에 빠진 넥센은 리그 3위(69승1무54패) 자리를 유지했다.

넥센 격파의 선봉은 주장 류제국이었다. LG 선발 류제국은 시즌 13번째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호투를 펼쳤다. 류제국은 넥센 타선을 상대로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11승(10패)째를 챙겼다.

반면 넥센 영건 신재영은 선발로 등판해 4회를 버티지 못하고 조기 강판됐다. 1회말 2루타를 연속 4방 맞으며 3실점한게 뼈아팠다. 최종 성적은 3⅓이닝 7피안타 4실점이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