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회담 북한 측 차석대표인 최선희 외무성 미국국 부국장이 지난 6일 중국을 방문한 것으로 7일 알려졌다.
베이징 외교 소식통은 7일 “최 부국장이 베이징 서우두공항에 도착하는 모습이 일본 언론에 포착됐다”면서 “지금도 베이징에 머무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방중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고 중국 측과 접촉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소식통은 또 “최 부국장은 전에도 중국을 자주 찾았으며, 외교적 사안이 아닌 일로 방중한 경우가 있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최 부국장이 맡은 직책 때문에 6자회담 재개 문제와 관련한 논의차 방중한 게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앞서 최 부국장은 지난 6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6자회담 당사국 반관·반민 동북아협력대화에 북한 대표로 참석한 바 있다.
베이징=맹경환 특파원 khmae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