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참의원의 안토니오 이노키 의원이 북한을 방문한다.
교도통신은 7일 이노키 의원이 북한으로 가던 중 경유지인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이노키는 8일 평양으로 들어가 오는 13일까지 6일간 체류할 예정이다. 북한에 머물 동안 이노키는 조선노동당 인사들과 회담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노키의 방북은 지난 2014년 8월 평양에서 열린 프로레슬링 대회 이후 2년여만이다. 그는 북한의 건국기념일인 9일에 맞춰서 이번 방북 일정을 정했다. 이날 베이징 국제공항에서 기자단과 만난 이노키는 “이번에도 스포츠 교류가 목적”이라며 “회담 상대는 밝힐 수 없지만 다양한 사람들의 회담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북한과의 스포츠 교류를 위해 30차례 이상 북한을 방문한 인물이다.
이번 방북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져 북한의 대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