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관찰 중 또 마약…도망친 40대 경찰에 붙잡혀

입력 2016-09-07 19:12
마약때문에 보호관찰을 받다가 또 마약을 하고 도주했던 40대 남성이 10개월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마약 투약으로 보호관찰을 받던 중 다시 마약을 하고 10개월간 도주한 혐의(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로 김모(4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 김씨는 보호관찰 중이던 지난해 10월 마약 불시조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오자 보호관찰소에 신고된 거주지를 벗어나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6일 오후 4시쯤 김씨는 경기 안산시에서 유류 운송 트럭을 운행하다 경찰의 불심검문에 걸려 덜미를 붙잡혔다. 김씨는 곧바로 신고된 거주지 관할인 관악경찰서로 넘겨졌다.

앞서 김씨는 지난 2014년 히로뽕 0.5g을 투약했다가 적발돼 같은 해 8월 수원지법에서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보호관찰 처분을 받았다.

임주언 기자 e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