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도해도 너무 하네요" 사진으로 보는 헬스장 진상들

입력 2016-09-08 00:01
이하 네이트판 캡처

체력관리와 몸매를 가꾸기 위해 찾는 헬스장. 그곳에서도 마주치기 싫은 진상들이 존재하는데요. 다른 사람 배려없이 운동기구를 함부로 다루거나 운동은 안하고 자리만 차지하는 이들이 대표적입니다. 건강한 정신에서 건강한 몸이 만들어진다고 하지요.


헬스장 진상들에게 뿔난 한 네티즌이 사진과 글로 꼴불견 유형들을 재미있고 친절하게 정리했습니다. 이 게시물은 온라인커뮤니티 네이트판에 “사진으로 보는 헬스장내 진상들”이라는 제목으로 지난 6일 올라왔는데요(). 네티즌들은 격하게 공감했습니다.



글쓴이가 처음으로 꼽은 진상은 탈의실에 있습니다. 우리 모두의 모습일 수도 있는데요. “무거운 바벨은 번쩍번쩍 들면서 땀에 절은 운동복과 수건은 너무 무거워서인지 수거함에 넣지 않고 바닥에 버리고 가는 사람들”입니다. 글쓴이는 사진을 함께 올렸는데요. 곳곳에 버려진 수건과 운동복이 ‘처참’합니다.

다음은 자신만 아는 유형입니다. 다른 사람이 사용해야 하는 운동기구를 함부로 다루는 진상들인데요. 피부에 직접 닿는 덤벨, 바벨 손잡이 부분을 운동화를 신은 채 밟거나, 벤치 위에 올라가는 사람들입니다. 자신이 흘린 땀으로 범벅이 된 기구를 안 닦는 이들도 포함됩니다.


운동기구를 독점하는 이들도 진상입니다. 특히 여러 중량의 덤벨을 혼자 쓰고 정리도 안하는 이들이 문제랍니다. 또 중량을 한껏 올려놓고 운동을 다했다며 자리를 뜨는 경우도 부지기수라네요.

네 번째로 운동은 안하면서 장시간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이들입니다. 기구를 자신의 아지트화한다는군요. 대부분은 스마트폰을 보며 딴짓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운동화는 어디에 뒀는지 맨발로 운동하는 이들입니다. 글쓴이는 맨발로 런닝머신을 타고 화장실에 갔다오는 경우도 있다며 분노했습니다. 그는 자기 편하자고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진상들을 “미개하다”고 표현했습니다.

그 밖에도 운동하며 신음소리를 내거나 상의 벗고 다니는 이들을 꼴불견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