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압?’ 사라졌던 김제동… ‘미운우리새끼’ 하차

입력 2016-09-07 16:57
JTBC 제공

방송인 김제동(42)이 분량 축소로 논란을 빚었던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에서 결국 하차했다.

7일 소속사 아침별에 따르면 김제동은 오는 9일 방송되는 ‘미운우리새끼’ 3회까지만 출연한다. 당초 약속한 분량이 3회에 걸쳐 방송됐고, 스케줄상 추가 촬영은 진행하지 않게 됐다.

김제동은 ‘미운우리새끼’ 파일럿 방송에 출연해 고정 패널로 여겨졌으나 정규편성 이후 모습을 보이지 않아 의아함을 샀다. 어머니만 패널로 참가하고 김제동 본인은 쏙 빠진 꼴이 됐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 ‘외압’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다.

SBS 측은 “하차는 사실이 아니다. 김제동이 워낙 바빠 잠정적으로 촬영을 중단한 것”이라며 “시간이 맞으면 언제든지 재개될 수 있다. 외압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미운우리새끼’는 어머니가 홀로 지내는 아들의 일상을 관찰하며 육아일기를 다시 쓴다는 콘셉트의 프로그램이다. 지난 7월 방송된 파일럿에는 김제동·김건모·허지웅이 출연했고, 정규편성 이후 박수홍·토니안이 합류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