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러시아 우주비행사 지구 무사 귀환 ‘미션완료’

입력 2016-09-07 16:47 수정 2016-09-07 17:31
미국 우주비행사 제프 윌리엄스가 7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제스카즈간 인근 마을에 착륙하는 모습. AP뉴시스

3명의 우주비행사가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172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카자흐스탄 제스카즈간에서 동쪽으로 약 150km 떨어진 곳에 무사 착륙했다고 로이터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우주비행사 제프 윌리엄스와 비행기 엔지니어 알렉세이 오브치닌, 올레그 스크리포크카가 무사 귀환한 대원이다.

제프 윌리엄스, 알렉세이 오브치닌, 올레그 스크리포크카(왼쪽부터)가 7일(현지시간) 우주선 소유즈 TMA-20M 안에 있는 모습. AP뉴시스

윌리엄스는 트위터를 통해 “우주에서 본 광경을 잊지 못할 것이다”며 “동료와 친구, 가족에게 고맙다”고 전했다. 그는 총 534일을 궤도 위에서 보내 미 역사상 가장 많은 시간을 우주에서 보낸 기록을 보유했다. 러시아 우주비행사 겐나디 파달카가 우주에서 총 879일을 체류해 세계 기록을 갖고 있다.

권준협 기자 ga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