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인천 동구 폐·공가 방치지역에 골목놀이터 문 열어

입력 2016-09-07 14:35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조건호, 이하 인천공동모금회)는 7일 이건(대표 안기명)과 인천시, 인천여성회 중·동구지부 부설 골목놀이터(대표 신수정, 이하 여성회)와 함께 송림동에서 주민 커뮤니티센터 골목놀이터의 문을 열었다.
7일 이건창호의 사회공헌 활동 덕분에 인천 송림동에 어린이들을 위한 골목놀이터가 등장해 관계자들이 기뻐하고 있다. 왼쪽부터 손보경 인천여성회중·동구지부 지부장, 압졍희 인천시 도시경관과장, 조건호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안기명 이건창호 사장, 신수정 골목놀이터 신수정 대표.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커뮤니티센터가 문을 여는 동구는 경기 침체로 주택재개발 등 정비사업 지연이 장기화됨에 따라 공·폐가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소유주의 관리 부재에 따른 쓰레기 적치 및 악취 발생 등으로 인근 지역 주민이 열악한 주거환경에 노출돼 있는 상황이었다. 

이건은 이러한 지역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인천시와 공공디자인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동구 송림6동의 유휴주택 리모델링을 통해 지역 공동체를 위한 주민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하게 됐다.

 이번에 문을 연 커뮤니티 센터에는 동구 송림동 주민들을 위한 다목적 공간, 카페, 옥상텃밭이 있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진행 및 주민들의 소통공간으로 사용된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이건기업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조성된 성금 5000만원의 전달식도 같이 진행됐다.


 안기명 사장은 “이건기업 임직원들의 정성으로 완성된 센터가 송림동 주민들의 사랑방으로 마음과 정을 나눌 수 있는 따뜻한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건호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이건기업 임직원들의 정성 어린 기부금 지원은 열악한 환경 속에 있는 동구 지역민들에게 지역사회의 따뜻한 온정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설명했다.

 이건은 건축자재 전문 기업으로 2004년부터 인천공동모금회와 함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다양한 분야의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누적기부금은 8330만원이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