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조배숙 의원이 세월호 단식농성장에서 불성실한 태도를 보인 것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하지만 비난여론을 잠재우기엔 역부족인 듯하다. 조 의원은 피로가 누적돼 졸았다고 해명했지만 네티즌들은 단순히 졸음을 쫒지 못한 게 잘못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조 의원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단식 중인 세월호 특조위 위원장님과 유가족들을 방문한 자리에서 피곤이 누적돼 자리에 맞지 않게 조는 모습을 보였다”며 “세월호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해오고 있는 국민의당 동지들과 유가족을 지켜주는 국민께 거듭 사과드린다”는 글을 올렸다. 조 의원은 또 “세월호 유가족들의 아픔을 언제나 마음에 담고 있겠다”며 “깊이 반성하며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부연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