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호남표 얻으려면 김대중 관 들고 엎드려 빌게 아니다”

입력 2016-09-07 09:37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역 총생산 꼴찌가 대구이고 그럼에도 대구가 새누리 몰표 주는게 보수가 무능하단 증거로 내세우는군요"라고 했다.

 이어 "근데 꼴찌에서 2등은 광주입니다"라며 "야당 집권 10년 동안 얼마나 유능했길래 광주가 저 모양인가요"라고 했다.

 그는 "어쨋든 대구와 광주, 지난 총선 때 맹목적 몰표에서 벗어났지요"라고 했다.

 변 대표는 "호남표를 얻으려면 김대중 관 들고 엎드려 비는게 아니라, 호남인들 앞에서 김대중의 공과를 정확히 짚어야 하는 겁니다"라고 했다.

 변 대표는 "특히 대북 불법송금으로 핵개발 도운 부분에 대해, 이게 얼마나 큰 실책인지 제대로 설명해줘야죠"라며 "그러기 위해서라도 김대중의 민주주의 보급에 관한 공은 인정해야 합니다"라고 했다.

 그는 "자칭 보수는 바닥에서 김대중 개새끼 외치고, 그들의 주인 새누리들은 김대중 찬양하는 생쇼를 언제까지 봐야 합니까"라고 했다.

 앞선 글에선 "아무나 흙수저군요"라며 "재벌 하수인들이 금수저 귀족이라 자화자찬 하는 시대니까요"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