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이 7일 ‘강연정치’를 재개한다.
유 의원은 오후 3시 한림대 국제회의실에서 재학생을 대상으로 ‘왜 정의인가?’를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지난 5월 31일 무소속 신분으로 성균관대에서 강연한 지 딱 100일 만이다. 당시 유 의원은 ‘공화주의’ 메시지를 던지며 ‘평등한 자유’와 ‘기회의 균등’을 역설했다.
유 의원은 최근 여러 인터뷰에서 “연말까지 충분히 고민하고 결심이 서면 국민에게 솔직하게 대권에 도전해 보겠다고 말씀 드릴 것”이라며 대권 고심을 시사하는 발언을 한 바 있다. 이번 강연은 이 같은 언급 이후 처음 이뤄진 공개행보여서 사실상 대권 가도에 본격 시동을 거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유 의원은 ‘정의’라는 주제로 시대정신과 헌법가치, 경제정의 등에 대한 자신의 정견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유 의원은 오는 30일 모교인 서울대에서도 강연에 나선다.
전웅빈 기자 im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