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국민일보] 오바마 '사드 한반도 배치' 첫 언급… 청렴 17번 되뇌이다

입력 2016-09-07 07:15 수정 2016-09-07 07:15
9월 7일 수요일자 국민일보입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사드 배치를 통해 북핵 억지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오바마는 사드를 "순수한 방어체계"라며 한반도 배치에 대해 처음으로 언급했고, 박 대통령은 '자멸 초래'라는 강력한 대북 경고 메시지를 날렸습니다.
중국과 문제를 풀기 위해 한 미 중 3자 간 전략적 소통 방안도 논의했다고 합니다. 


한진그룹이 조양호 회장의 사재 출연 400억원을 포함한 총 1000억원을 조달해 한진해운에 긴급 수혈키로 했습니다. 선박 압류나 화물 하역 거부 등 물류대란 해소에 나선건데요. 화물 운송을 위한 최소 금액에도 못미쳐 ‘언발에 오줌누기’라는 평가입니다.▶


양승태 대법원장이 부장판사 뇌물수수 구속 사태에 대해 고개 숙여 국민에게 사과했습니다. 사과문에는 청렴이라는 낱말이 17번 등장했습니다. 양 대법원장은 “부정을 범하는 것보다 굶어 죽는 것이 더 영광”이라고도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민생경제 논의를 위한 영수회담을 제안했습니다. 국회 교섭단체 연설에서 위기 해결을 위한 초당적 협력도 밝혔는데요. 사드에 대해선 '외교적 패착'이라며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