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사드 배치를 통해 북핵 억지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오바마는 사드를 "순수한 방어체계"라며 한반도 배치에 대해 처음으로 언급했고, 박 대통령은 '자멸 초래'라는 강력한 대북 경고 메시지를 날렸습니다.
중국과 문제를 풀기 위해 한 미 중 3자 간 전략적 소통 방안도 논의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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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이 조양호 회장의 사재 출연 400억원을 포함한 총 1000억원을 조달해 한진해운에 긴급 수혈키로 했습니다. 선박 압류나 화물 하역 거부 등 물류대란 해소에 나선건데요. 화물 운송을 위한 최소 금액에도 못미쳐 ‘언발에 오줌누기’라는 평가입니다.▶
양승태 대법원장이 부장판사 뇌물수수 구속 사태에 대해 고개 숙여 국민에게 사과했습니다. 사과문에는 청렴이라는 낱말이 17번 등장했습니다. 양 대법원장은 “부정을 범하는 것보다 굶어 죽는 것이 더 영광”이라고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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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민생경제 논의를 위한 영수회담을 제안했습니다. 국회 교섭단체 연설에서 위기 해결을 위한 초당적 협력도 밝혔는데요. 사드에 대해선 '외교적 패착'이라며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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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